유창혁, 이세돌 패배 아쉬워해 “알파고 너무 모르고 싸웠다”

유창혁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를 상대로 한 이세돌 9단의 패배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유창혁 9단은 15일 오후 진행된 이세돌 알파고 5국에서 이세돌이 불계패하자 “알파고에 대해 너무 모르고 싸웠고, 이세돌 9단에 대해선 너무 많이 알려졌다. 그런 상황에서 싸울 수밖에 없었다는 게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고 평가했다.

↑ 유창혁 9단이 이세돌 9단의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이세돌 9단은 6시간 사투를 벌였지만 알파고에 무릎을 꿇었다.

이에 대해 유 9단은 “이세돌 본인이 ‘인간이 아니라 이세돌이 졌다’고 인정한 것도 이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서로 알고 있는 상황에서 바둑을 둬야 의미가 있지 않으냐”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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