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3·텍사스)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유가 밝혀졌다. 보호 차원에서 구단이 내린 결정이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은 지난 1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 이후 3일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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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가 가벼운 등 통증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훈련 후 클럽하우스가 개방된 시간에 추신수에게서 그 이유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그에 따르면, 하루전부터 등에 가볍게 땡기는 증세를 느꼈다고. 이를 보고하자 제프 배니스터 감독과 트레이너는 휴식 조치를 내렸다.
추신수는 지난해 홈개막전 경기 도중 등에 경련 증세를 느껴 교체됐고, 이후에도 몇 차례 같은 증세로 경기에 나가지 못했
다행인 것은 그것과 연관은 없다는 것. 추신수는 "그때와는 다른 증상"이라고 말하며 "정규시즌이라면 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준비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감독은 4월 4일(시즌 개막일)에 맞춰서 준비하라고 했다"며 시즌 개막에 맞춰 차분히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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