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식어가던 SK와이번스 타선이 KBO리그 루키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만나 살아났다. SK는 마에스트리에게만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시범경기 4연승을 거뒀다.
SK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승1무2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3연승에 실패하며 전적 6승2패를 기록했다.
승패가 큰 의미 없다는 시범경기지만, 이날 선발로 등판한 양 팀 투수들은 호투를 펼치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K선발 메릴 켈리는 4이닝 1실점, 한화 선발 송창식은 4회까지 퍼펙트로 SK타선을 틀어막는 등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점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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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와이번스 박정권이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전에서 8회 1사 만루에서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에게 만루홈런을 뽑아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8회 외야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대타 이대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이명기의 타구를 좌익수 최진행이 실책성 플레이로 2루타로 만들어 무사 2,3루 위기에 몰린 것. 이후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최정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이재원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정의윤에게는 3루수 강습 내야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를 다시 맞았다.
타석ㅇ는 앞선 이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던 박정권. 그러나 밋밋하게 들어간 브레이킹 볼이 통타
한화는 9회말 SK 좌완 이정담을 상대로 2사 1루에서 장민석이 투런포를 뽑아내는 것으로 이날 역전패의 아쉬움을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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