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바비 에반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단장은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간 이학주(25)가 트리플A에서 주전으로 시즌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에반스는 2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지역 라디오 매체 'KNBR'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낸 이학주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학주는 보기 좋았다"며 이학주가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보낸 약 한 달의 시간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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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비 에반스 단장은 이학주가 트리플A에서 주전 유격수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지난 2013년 13경기 17타수, 58이닝의 수비를 소화한 이후 가장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 캠프에 잔류했다. 2013년 당시 이학주는 트리플A 15경기에서 타율 0.422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 도중 무릎 부상을 입으며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2할대 타율에 머물렀고, 지난해 9월 탬파베이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에반스는 "트리플A 2할 타자에게서 기대한 것 이상의 모습이었다. 스윙 경로가 좋았다"고 밝
무릎 부상과 그로 인한 장기간 침체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이학주는 이번 시즌 트리플A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릴 예정이다. 이학주는 6월까지 메이저리그에 승격하지 못하면 새로운 팀을 찾아 이적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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