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 박석민(32)이 시범경기를 통해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해결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96억원이라는 거액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팀을 옮긴 후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중심타선에 배치받은 그는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석민은 21일까지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3(28타수 11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홈런 공동 1위이자 팀 내 최다안타 1위에 올라 있다. 단순히 타율만 높은 것이 아니다. 득점권에서는 타율 0.429로 집중력도 높다. 팀 내 타점은 2위.
지난 8일 마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연결하면서 화끈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첫 날부터 2타수 2안타(1홈런)을 때리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2경기에서 침묵했지만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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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석민이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능력을 발휘하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경기에서는 에릭 테임즈가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박석민이 득점권에서 제 몫을 다한 것.
그는 4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그러면서 삼진은 4차례 밖에 당하지 않았다. 공에 방망이를 잘 맞춘다는 이야기다.
박석민은 시범경기에 돌입하기에 앞서 “테임즈가 워낙 잘 쳐서 (나에게) 찬스가 많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
그러면서 박석민은 자신의 말처럼 시범경기에서 타율은 물론 타점 생산까지 적극적으로 하면서 정규시즌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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