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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MK 스포츠> |
22일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개막을 열흘 앞두고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내야수 채태인을 넥센으로 보냈고, 넥센은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를 삼성으로 보냈다.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삼성과 넥센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 자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류 감독은 “임창용이 빠지면서 불펜 자원이 부족해졌다”며 “김대우를 불펜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측은 김대우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우리 팀에 신용운, 권오준, 심창민 등 사이드암 투수가 있지만, 김대우 같은 언더핸드 유형의 투수는 많지 않기 때문에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도 이번 트레이드가 삼성과 넥센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는 류중일 감독의 생각에 동의했다. 넥센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빠져나간 1루수 거포 자리와 내야 자원을 확보해 전력을 보강할 생각이다.
염 감독은 “채태인의 영입은 중심 타선을 맡을 김민성이나 윤석민의 부상을 대비한 영입”이라며 “수비도 나쁘지 않고, 타격은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어 타자로서 매력적인 카드”라고 밝혔다. 또한 “채태인은 1루 수비가 가능한 베테랑 좌타 거포다”며 “팀 타선의 좌우 균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채태인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합류한다. 김대우도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선수단과 만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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