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제 프로야구 시범경기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각 팀별로 정규시즌에 대한 윤곽이 대충 드러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도 마찬가지다.
3년 동안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롯데는 올해 조원우 신임 감독이 부임하면서 가을야구를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 겨울 윤길현, 손승락을 영입하는 등 전력보강도 알찼다. 조원우호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올 시즌을 치를 퍼즐 맞추기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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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범경기 3회 초 2사에서 롯데 손아섭이 날카로운 타격을 시도했지만 내야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사진(고척돔)=김재현 기자 |
타선도 몇몇 자리만 확실치 않고 윤곽이 드러난 상황. 가장 큰 특징은 2루수 정훈이 리드오프를, 간판타자 손아섭이 2번을 맡게 되는 것이다. 조 감독은 “테이블세터부터 순서대로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핵심은 강한 2번타자 손아섭이다. 이어 황재균-짐 아두치-최준석이 클린업트리오를 맡게 된다. 6번은 주장이자 안방마님인 강민호가 유력. 7번부터 9번까지는 유동적이다. 이는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포지션과 관계가 있다. 1루수로는 박종윤이 나서고 있지만, 지명타자 최준석이 1루 수비를 병행할 수 있다. 유격수는 문규현·오승택이, 좌익수는 김문호·이우민·박헌도 등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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