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마운드 불안에 이어 타선도 페이스가 떨어졌다. 점검 막바지인 SK와이번스가 이번에는 식어버린 타선이 고민이 됐다.
SK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전날(23일) 잠실구자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이어 연패 모드. 시범경기 전적은 6승2무5패가 됐다.
물론 승패보다는 페넌트레이스 개막에 맞춰 컨디션 조절과 여러 가지 실험을 하는 시범경기 무대지만, 이날 패배에서 눈에 띄는 것은 타선의 침체였다. 전날 3-5로 패하긴 했지만, 홈런 두 방 포함 도합 7안타를 때렸던 SK타선이다. 22일 경기에서는 7안타를 묶어 5점을 내는 응집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치는 답답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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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SK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2회초 무사. SK 최승준이 삼진을 당하고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전날 두산전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반등 가능성을 높였던 최승준은 세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해 FA 정상호의 보상선수로 LG에서 SK로 건너온 최승준은 SK타선에 힘을 보탤 거포로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시범경기에 들어서는 삼진 퍼레이드 중이다. 경기 전 김용희 감독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아무래도 자신감이 떨어지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반면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시범경기 들어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NC는 이날 장단 11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3득점이라는 점수는 안타 수
SK는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한 크리스 세든의 4이닝 무실점 투구에 만족해야 했다. 세든은 페이스가 더뎌 시범경기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투구수 65개에 최고구속은 141k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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