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이천) 강대호 기자] ‘201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U-23 네이션스컵’ 준우승팀 알제리가 한국 원정 평가전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알제리 U-23(올림픽대표팀)은 2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원정 평가 2연전 1번째 경기에서 0-2로 졌다. 2차전은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다.
피에르 앙드레 슈어만(스위스) 알제리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1차전 패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알제리 모두 수준 있는 축구를 보여줬다. 경기 초반 실점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사실 한국의 선제골은 오프사이드가 아니냐는 의문도 있었다”면서 “전반 30분 추가골까지 내준 후로는 경기를 제어하기 힘들었다. 평가전이나 매우 강한 팀을 상대한 좋은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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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어만(왼쪽) 알제리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원정 평가 2연전 1번째 경기 시작에 앞서 신태용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천종합운동장)=김영구 기자 |
알제리가 아프리카 예선을 2위로 통과했다면 한국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대회’ 준우승 자격으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에 참가한다. 슈어만 감독은 “한국과의 가장 큰 차이는 기동성이었다”면서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축구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2차
36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알제리는 핵심 선수 2명이 부상으로 대회 참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됐다. 슈어만 감독은 와일드카드(23세 이하) 후보 6명도 함께 데려왔다. 본선 최종명단 후보군은 50명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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