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챔피언 독일이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을 앞두고 치러진 평가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독일은 27일 잉글랜드와의 홈 평가전에서 2-3으로 졌다. 후반 12분까지 57분 동안 2골을 넣어 앞서갔으나 후반 16분부터 추가시간 1분까지 30분 만에 3실점으로 무너졌다.
2점 차로 앞선 경기에서 독일이 승리하지 못한 것은 스웨덴과의 홈 평가전(4-4무) 이후 1258일(만 3년5개월11일) 만이다. 해당 경기가 끝난 후로는 2골 차로 점수를 벌리면 A매치 17전 17승이었으나 18연승 도전이 좌절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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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선수들이 잉글랜드와의 홈 평가전에서 3실점 한 후 침통한 표정으로 킥오프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독일 베를린)=AFPBBNews=News1 |
스웨덴전 4-4 무승부 이후 독일은 잉글랜드전 직전까지 39전 26승 7무 6패를 기록했다. 이 39경기에서 전반 혹은 후반에 3실점 이상한 적은 1번도 없었다. 그러나 역시 스웨덴전 후반 3실점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전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독일은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6·레알 마드리드)와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31·베식타쉬 JK)가 1골씩,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8·아스널 FC)과 사미 케디라(29·유벤투스)가 각각 1도움을 했으나 역전패를 막진 못했다. 크로스·외질·케디라는 전·현직 레알 선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잉글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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