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남녀롤러경기대회 MVP에 이명규·우효숙..."남원에서 만나요"

제35회 전국남녀종별롤러경기대회가 각 부별 최우수선수를 선정하며 30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습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1000m 1위, T(타임트라이얼)300m 2위를 차지한 이명규(경북 안동시청)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이명규는 T300m에서 같은 팀 동료인 홍승기(경북 안동시청)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1,0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며 500m에서 1위를 기록한 허봉(충청북도체육회)과 지난대회 최우수선수였던 김영민(부산광역시서구청)을 가볍게 제쳤습니다.

여자일반부는 EP10,000m 1위, E15,000m 1위를 차지한 우효숙(경북 안동시청)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장거리의 여왕’ 우효숙은 EP10,000m에서 김주희(전남 여수시청)와 정고은(충북 청주시청)을 10점 이상 여유있게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고, E15,000m에서는 2위와 3위 선수와 격차를 벌리며 결승선을 통과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2016년 시즌을 시작하는 첫 대회인 만큼 대회 초반 선수들이 다소 긴장하며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동계훈련 기간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실을 얻었습니다.

한편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이 대회에 이어 유일한 국내 개최 국제대회로 스피드, 슬라럼 및 인라인하키 종목의 국내외 우수선수가 한 자리에 모이는 '2016 남원 코리아 오픈'을 오는 4월 21일부터 4월 27일까지 7일간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