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괴물 외인’ 시몬이 3가지의 특별한 선물과 함께 동료 선수들의 뜨거운 배웅을 받으며 30일 출국길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9일 이태원에 위치한 브라질식당에서 구단 납회식을 갖고 창단 3년 만에 V리그 2연패라는 기적을 이룬 것에 대해 자축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 MVP 시몬과 나누는 ‘마지막 만찬’으로 의미를 더했다.
![]() |
↑ 사진=OK저축은행 제공 |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선물을 받은 시몬은 “그 동안 선수단과 동고동락하면서 동료 이상의 형제애를 느꼈고 나는 참으로 행복하고 운이 좋은 선수”라는 소감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최고의 실력과 최상의 플레이로 한국 프로배구 정상을 재확인한 OK저축은행에서 뛴 시간들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더욱 매진해 세계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팀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최윤 OK저축은행 구단주는 “지난 시즌의 우승도 예상 못한 기적이었지만 이번 시즌 또한 시몬의 리더십 속에서 이루어낸 또 다른 기적”이라며 “한국 배구의 신흥 강호로 선수들의 도전 정신, 임직원 모두의 응원을 더해 또 다시 정통으로 올라서자”고 격려했다.
![]() |
↑ 사진=OK저축은행 제공 |
[forevertos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