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 의사를 밝힌 김현수(28)가 선수단과 함께 이동했다.
'MAS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이날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참가하는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벅 쇼월터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현수가 이날 경기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 포기 여부를 놓고 구단과 갈등을 빚은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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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가 선수단과 함께 플로리다를 떠나 필라델피아로 이동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오리올스 구단은 김현수를 25인 개막 로스터에 보유할지, 계약 금액(2년 700만 달러)을 보장한 가운데 방출할지를 놓고 선택해야 한다.
한편, 오리올스는 이날
시범경기에서 6경기에 나와 1승 4패 평균자책점 9.78로 부진했던 곤잘레스는 51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이번 조치로 45일에 해당하는 금액만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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