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kt 위즈의 필승계투 요원 김재윤이 2이닝 완벽투로 마운드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김재윤은 2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양 팀 3-3 동점이던 6회말 등판했다. kt가 직전 공격에서 2-3을 3-3으로 바꾸어놓으며 SK에 압박을 가한 그 직후였다.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김재윤은 SK의 한 방이 있는 타자들을 줄줄이 상대했다. 이재원-김강민-최승준을 상대로 거침없이 위력투를 펼쳤다. 세 타자들은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재윤의 깔끔한 투구에 kt는 다음 공격을 기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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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김재윤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2일 문학 SK전 투구 역시 뛰어났다. 사진=MK스포츠 DB |
2이닝 32구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한 김재윤은 다음 필승조 요원 조무근에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이날 kt가 아쉽게 끝내기 실책으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가려질 수 없는 호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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