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강행군’ 손연재 “최근 부상 잦아…체력도 고갈”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강대호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 손연재(22·연세대학교)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준비과정에서의 신체적 어려움을 숨기지 못했다.
손연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3차 대회’를 마치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하여 귀국했다. 월드컵 개근뿐 아니라 2월 17~22일 ‘모스크바 그랑프리’까지 4차례 대회에 출전한 이번 시즌 극히 일부 선수 중 하나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참고하는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은 손연재는 “2016시즌 유독 잔 부상이 많다. 철저히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계올림픽이 있는 해에는 그렇지 않은 시즌보다 분위기나 판정이 좀 더 엄격해진다. 심리적인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잠도 잘 못 자고 있다”고 고백했다.

↑ ‘2016 FIG 월드컵 3차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손연재가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옥영화 기자

‘페사로월드컵’에는 하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세계적인 강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손연재는 “신경 쓰지 않고 내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리우올림픽 이후는 아직 구상하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리적인 평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상당한 중압감을 느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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