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6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은 LA 다저스의 1선발 클레이튼 커쇼(28)가 개막전부터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커쇼는 5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는 위력 속에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커쇼는 15-0으로 앞선 8회말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루이스 콜맨과 교체됐다.
매회 탈삼진을 잡아낸 커쇼는 2회말 2사 뒤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 볼넷, 3회말 2사 뒤 존 제이에게 좌전 안타만을 내줬을 뿐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3회 2사부터는 13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면서 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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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쇼가 5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커쇼는 체이스 어틀리의 우전 안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한 뒤 코리 시거의 중견수 희생 뜬공
5회초까지 3-0으로 앞선 다저스는 6회초에 5안타와 몸에 맞는 볼 1개 상대 실책을 묶어 5득점에 성공했다. 7회초 3점, 8회 4점을 보태 현재 15-0으로 샌디에이고에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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