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가 개막전에서 상대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를 넘지 못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에인절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0-9로 졌다.
벤치 선수로 25인 명단에 합류한 최지만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이날 9회 다니엘 나바 타석에서 크레이그 젠트리를 대타로 낸 것이 야수 교체의 전부였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C.J. 크론은 팀의 유일한 장타를 대리며 분전했다. 알버트 푸홀스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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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트라웃이 삼진을 당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9회에도 방심할 수 없었다. 2사 만루에서 교체 투입된 맷 시저가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터트려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수비에서 이렇게 실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이, 에인절스 타선은 상대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봉쇄당하며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아리에타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7회까지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산발로 내주며 에인절스 타선을 묶었다.
에인절스는 8회 아리에타가 내려간 뒤 크론의 우측 담장 직격하는 2루타로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그러나 이마저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 실패. 컵스는 아리에타에 이어 저스틴 그림과 트래비스 우드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인절스 선발 가렛 리처즈는 5
양 팀은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2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컵스는 존 레스터, 에인절스는 앤드류 히니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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