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올 시즌 전력을 두고 최하위로 평가받았던 넥센 히어로즈는 개막 3연전서 짜임새 있는 야구를 선보였다. 염경엽 넥센 감독의 마음도 뿌듯하다.
넥센은 지난 개막 3연전서 2승 1패를 거두며 현재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불과 3경기였지만 희망적인 요소를 생각 이상으로 발견한 게 소득이었다.
염 감독은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지난주 경기에 대해 웃음 지으며 이야기했다. 염 감독은 “우리 팀이 누가 봐도 전력이 제일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선수들이 얼마나 이기려고 하는지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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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전력 외의 힘’으로 새로운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역설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또 “지금은 새로운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수비에서도 시프트보다는 집중력을 훨씬 강조하고 있다. 보통 수비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70% 정도밖에 발휘되지 않는데 기본을 넘어서 파인플레이를 많이 해주면서 만들어 가야 한다. 어려운 타구들을 막아줘야 하는데, 잘 따라주고 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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