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시드니FC전에 어린 선수를 대거 기용한 포항스틸러스가 경험 부족에 고개를 떨궜다.
포항 최진철 감독은 5일 시드니FC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에서 김동현 최호주 이남규 김진영 김준수 이재원 등 교체 자원을 활용한 '이원화 전략'을 활용했지만, 결과는 0-1 패배였다.
전반 19분과 29분 정원진과 최호주의 연속 슛이 골문을 빗겨가고, 후반 6분 일격을 맞았다. 밀로스 닌코비치가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진입할 때까지 이재원 박선주 김준수 등 세 명의 수비수 중 누구도 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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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스틸러스가 5일 시드니FC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사진(호주 시드니)=AFPBBNews=News1 |
후반 시드니의 강한 압박에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0-1로 마쳤다. 리그와 병행, 장거리 원정 등을 고려한 '이원화'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소득없는 전략이 되었다. 4경기에서 1골에 그친 포항은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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