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첫 광주원정 경기서 패배했다. 지난 시즌과 같은 공식 개막 시리즈는 아니었으나 2년 연속 KIA에게 첫 일격을 맞았다. LG는 2차전에 에이스 헨리 소사 카드를 꺼내들었다.
개막 후 2연승을 거뒀던 LG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서 KIA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타선침체와 함께 상대 선발투수 윤석민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LG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선발투수 류제국이 탈삼진을 9개나 잡으며 위력을 떨쳤다. 또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던 5회말 병살플레이 실패도 과감한 합의판정 시도가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기에 두고두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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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연속 LG는 첫 광주원정길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2차전 선발 특명을 받은 헨리 소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사진=천정환 기자 |
올 시즌 LG는 한화와의 개막전을 홈 잠실구장서 치렀다. 사상 최초의 개막 2연전 연장 끝내기 승리를 기록했다. 이후 기분 좋게 첫 광주원정을 떠났다. 지난해처럼 공식 개막시리즈는 아니지만 LG는 올 시즌 첫 원정경기도 KIA와 펼치게 된 것.
하지만 LG는 올해도 KIA에게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윤석민(KIA)의 선발전환 후 첫 승리투수 영광도 안겨줬다. 주축 리드오프 임훈이 경기시작과 동시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여러부분에서 좋은 흐름이 깨졌다.
그러자 LG는 에이스 헨리 소사를 첫 광주원정길 불운을 끊기 위한 2차전 선발카드로 뽑았다. 소사는 지난 1일 한화와의 개막전서 6이닝 동안 9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6이닝을 소화했지만 피안타가 발목을 잡았다. 4실점하며 에이스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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