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스웨덴)가 해트트릭(단일경기 3골 이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통산 50골에 육박할 기회를 놓쳤다.
이브라히모비치는 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1차전 홈경기(1-1무)에서 중앙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0-1로 지고 있던 전반 41분 페널티박스 선상에서 동점 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116경기 47골 2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81.1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1에 달한다. 그러나 맨시티를 상대로 2골을 더 넣을 기회가 있었다. 이를 놓치지 않았다면 58경기 49골의 故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아르헨티나/콜롬비아/스페인)와 함께 득점 공동 6위가 될 수 있었다.
↑ PSG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시티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종료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PSG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29·브라질)는 경기 시작 12분 만에 맨시티 수비수 바카리 사냐(33·프랑스)에게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분 후 페널티킥 선제골을 노렸으나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29·잉글랜드)의 선방에 막혔다.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17분에는 골 에어리어 앞에서 미드필더 앙헬 디마리아(28·아르헨티나)의 크로스를 헤딩한 것이 크로스바에 맞아 결승골이 좌절됐다.
비록 해트트릭은 실패했으나 이브라히모비치는 챔피언스리그 5경기 연속 득점(2도움)이자 이번 시즌 PSG 소속으로 임한 42차례 공식경기에서 39골 16도움이다.
맨시티전 득점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 넣은 챔피언스리그 5번째 골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벨기에·프랑스·독일·스페인 클럽에도 각각 5득점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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