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
미네소타는 14일(한국시간) 좌완 투수 글렌 퍼킨스를 왼 어깨 염좌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퍼킨스는 미네소타의 9회를 책임지고 있는 투수다. 지난 3년간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은 2경기에 등판했다. 10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마지막 투수로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11일 같은 팀을 상대로는 9회 세이브 상황에서 나와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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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킨스는 지난 주말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MLB.com은 퍼킨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지난해 93.7마일에 못미치는 91.3마일에 그쳤으며, 슬라이더역시 2015년 82.3마일을 밑도는 80.5마일에 그쳤다고 전했다.
미네소타 마무리 자리는 케빈 젭센이 이어받을 예정이다. 젭센은 지난 시즌에도 후반기
미네소타는 퍼킨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좌완 불펜 테일러 로저스를 콜업했다. 구단 유망주 순위 13이에 오른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다.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52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27 407탈삼진 135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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