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잠수함 투수 박종윤이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기복이 많았던 투구내용이 이젠 안정감이 생긴 느낌이다.
박종훈은 15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즌 팀 간 4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8개였다.
지난해 기복이 심한 투구로 ‘퐁당퐁당’이라는 유쾌하지 않은 별명이 붙었던 박종훈은 올 시즌 들어 꾸준히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비교적 잘 던지고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안방에서 열린 kt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나름 호투했지만, 후속투수들이 리드를 지켜주지 못해 노디시전이었고, 9일 문학 LG전에서도 5⅓이닝 3실점으로 승패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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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선발 박종훈이 15일 수원 kt전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박종훈은 3회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대형의 내야안타로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다른 타자들은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며 큰 위기는 없었다. 4회도 마르테와 유한준을 범타로 처리하며 가볍게 2아웃을 잡은 뒤 이진영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김상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는 선두타자 박경수를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김종민과 김연훈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대형에 중전안타를 맞고 1,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하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6회 2실점하며 고전했다. 마르테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상현과 박경수에게 모두 우측 담장을 맞히는 안타를 맞고 추가실점했다. 그나마 김종민과 김연훈을 범타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역할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날 박종훈은 포심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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