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야나키타 유키의 연속 볼넷 기록이 중단됐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초구를 공략 중전안타를 날리는 등 타석에서 위력은 계속 이어갔다.
소프트뱅크는 20일 일본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 11승2무6패로 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포인트는 바로 야나키타의 연속 경기 볼넷 기록이다. 전날(19일) 1-1로 맞선 8회 1사 만루에서 야나기타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올렸다. 이 볼넷으로 개막전 이후 18경기 연속 볼넷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인 오사다하루(왕정치)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현역으로 뛰던 시절 세운 기록과 타이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볼넷을 얻는다면 신기록을 세우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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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 야나기타 유키의 연속 볼넷 기록이 중단됐지만, 안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승리로 소프트뱅크는 8연승 행진을 달렸다. 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소프트뱅크로 복귀한 좌완 와다 쓰요시는 복귀 후 첫 완봉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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