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한때 ‘삼점’ 라이온즈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득점력 저하를 꼬집은 것.
그런데 올해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며 ‘이점’ 라이온즈로 바뀌었다. 삼성은 지난 15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4경기 연속 2득점에 그쳤다. 두 자릿수 득점은 3번 할 정도로 얼마든지 폭발할 여지는 있으나 좀처럼 불붙지 않았다. 3연패를 끝낸 지난 20일 경기에서도 연장까지 간 끝에 KIA 타이거즈의 실책에 편승해 웃었다.
타선이 찬스마다 연결되지 않는 데다 장타마저 실종됐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19일 답답함을 토로했다. “3경기째 장타가 없다.” 지난 19일 구자욱이 1회 홈런을 치며 어느 정도 나아지는가 싶었다. 그러나 그 이후 생산한 18개의 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루상에 나간 주자를 홈에 불러들일 싹쓸이 장타에 대한 갈증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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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14안타를 몰아치며 승리했다. 특히 5회 발디리스의 2타점 2루타와 이지영의 3점 홈런으로 5득점을 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모처럼 장타가 ‘뻥뻥’ 터졌다. 구자욱의 2루타, 발디리스의 2루타, 이지영의 홈런, 이흥련의 2루타 등 총 4개의 장타(안타는 총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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