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3회 우승자 아사다 마오(26·일본)가 해당 종목 선수로는 고령임을 염려하는 의견을 일축했다.
일본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은 22일 아사다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2014-15시즌 불참했다가 2015-16시즌 돌아온 후 훈련을 하면 할수록 나날이 몸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면서 “물론 10년 전과 비교하면 당연히 신체적인 피로를 더 잘 느낀다. 그러나 이번 시즌 현재 내 몸 상태에 맞는 연습량 그리고 경기와의 상관관계를 깨달았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해야 하는지도 새삼 알았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아사다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26·은퇴)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2014 소치올림픽’ 정상을 노렸으나 6위에 머문 후 지난 시즌 휴양 선택으로 은퇴하는 것으로 보였다. 예상을 깨고 복귀한 이번 시즌은 ISU 여자 싱글 10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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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다 마오가 ‘2016 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후 팬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미국 보스턴)=AFPBBNews=News1 |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미련이 큰지 아사다는 2018년 평창대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 이후 여자 싱글 20대 금메달리스트는 2006년 토리노대회 당시 25세였던 아라카와 시즈카(35·일본)가 유일하다. 김연아(만 19세)를 포함한 나머지는 모두 10대였다.
자연스럽게 20대 후반 마지막 올림픽에 도전할 아사다에 대해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사다는 “애슐리 와그너(25·미국)의 ‘2016 세계선수권’ 준우승이나 소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29·이탈리아)도 있다”면서 “용기가 솟아나는 사례”라고 의
2015-16 ISU 여자 싱글 1위는 세계선수권 챔피언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7·러시아)다. 3년 성적을 합산하여 산정하는 종합 순위에서는 2014-15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이자 이번 시즌 4대륙 선수권 우승자 미야하라 사토코(18·일본)가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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