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전북현대의 상주 원정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K리그 클래식 12개팀 중 유일하게 무패를 달리던 전북은 24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3승 4무로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성남FC(승점 12)를 끌어내리고 2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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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현대 공격수 한교원이 두 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전북은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상주는 전 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를 2-0으로 잡아낸 뒤 강호 전북의 발목까지 잡으며 '군팀'의 저력을 선보였다. 2승 2무 3패(승점 8)로 9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2분만에 앞서나갔다. 김창수의 패스를 건네받은 한교원이 아크 정면에서 골문 좌측 하단을 노리고 찬 공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21분 박기동의 패스에 이은 황일수의 슈팅에 속수무책 실점한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한교원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번엔 루이스의 예리한 침투 패스에서 비롯한 골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리드를 오랫동안 가져가는데 실패했다. 후반 17분 전북 수비진이 황일수의 빠른 드리블 돌파에 좌측 공간을 내줬다. 임상협을 거쳐
전북 최강희 감독은 실점 후 루이스와 이종호를 빼고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김보경 레오나르도의 연속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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