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선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안타를 때렸다.
박병호는 25일(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1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워싱턴 두 번째 투수 맷 벨라일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날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두 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8회말 수비 때 조 마우어와 교체됐다. 박병호 타순에는 투수 트레버 메이가 들어갔다.
이날 안타를 때리긴 했지만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최고 강속구 투수로 손꼽히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공략하는데는 실패해 아쉬움을 샀다. 박병호는 이날 선발로 등판한 스트라스버그와 세 차례 맞대결을 벌였으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1회초 2사 1루 첫 타석에서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1-1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6회초 2사 주자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라스버그의 2구째 94마일짜리 속구를 밀어 쳤으나 담장 근처에서 잡혔다.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한 박병호의 타율은 0.233에 0.234로 조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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