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바이런 스캇과 결별...새감독 찾는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가 새로운 감독을 찾는다.
레이커스 구단은 2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런 스캇 감독의 2016-2017시즌 옵션을 선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캇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이커스 감독에서 물러나게 됐다.
미치 컵책 레이커스 단장은 "바이런이 지난 2년간 보인 노고와 헌신, 충성심에 감사하지만, 우리는 팀의 최대 이익을 위해 이 시점에서 변화를 줘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 레이커스가 바이런 스캇과 결별을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현역 시절 레이커스에서 11시즌을 선수로 뛴 스캇은 지난 2014-2015시즌 레이커스 감독으로 부임, 2년간 38승 126패 승률 0.232를 기록했다. 성적은 나빴지만, 세대교체의 과도기였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스캇은 시즌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감독 자리를 유지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지만,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통산 감독 성적은 454승 647패를 기록하고 있다.
레이커스는 현재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즈'의 레이커스 담당 기자 마이크 브레스나한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루크 월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코치를 비롯해 에토어 메시나 샌안토니오 코치,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 TV 해설을 맡고 있는 제프 반 건디, 마크 잭슨 등을 후보로 올린 상태다. 존 칼리팔리 켄터키대학 감독을 비롯한 대학 감독도 후보로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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