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그는 지구상 최고의 투수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팀을 위기에서 구한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극찬했다.
로버츠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1-0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9이닝 3피안타 14탈삼진 무실점 완봉승한 선발 커쇼를 칭찬했다.
"내가 봤던 그대로 압도적이었다"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위대한 선수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법이다. 오늘은 커쇼가 바로 그런 선수였다"며 에이스로서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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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투구를 극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7회 안타 2개를 연속으로 맞은 상황에서 마운드를 방문할 생각이 없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정말 잘 던지고 있었다. 안타 두 개를 맞았지만, 하나는 땅볼 타구였고 또 하나는 먹힌 타구였다"며 위기 의식을 느낄 시점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커쇼는 잘 던졌지만, 공격이 살아나지 못한 것은 흠으로 남았다. 이에 대해 로버츠는 "오늘만 놓고 보면 드루 포머랜츠가 정말 잘 던졌다"고 답하며 "공격이 살아나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6연패 사슬을 끊은 로버츠는 "오늘 이기지 못했다면 절망까지는 아니더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오늘 이기고 내일은 휴식일이다. 보다 느
커쇼와 호흡을 맞춘 포수 A.J. 엘리스는 "커쇼는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꾸준하게 훈련하는 선수다. 절대 쉬는 법이 없다. 내일도 아침부터 다음 등판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커쇼의 꾸준함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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