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황석조 기자] 이준형(LG)이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지 못했다.
LG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2-13으로 완패했다. 초반 선취점을 얻었으나 4회 대량실점하며 경기를 쉽게 내줬다.
신예 이준형에게는 가혹한 경기였다. 3회까지만 해도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 기대됐다. 1회와 2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두 번 모두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적절한 투구 수 관리와 함께 스스로 깔끔한 투수 앞 병살수비까지 선보였다. 팀 또한 선취점을 얻으며 이준형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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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형(사진)이 한 순간 위기를 버티지 못한 채 7실점했다. 경험부족을 드러낸 경기내용이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준형은 올 시즌 LG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신예다. 경쟁이 불가피했던 5선발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기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승1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 중이었다. 기복이 있었으나 피칭내용은 점점 좋아졌다. 경기 전 양상문 감독 역시 이준형에 대해 안정감이 있다고 칭찬했다.
팀 도약 측면에서 이날 경기는 중요했다. 우규민-소사와는 달리 아직 위력 면에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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