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복귀한 강정호(29)는 자신의 복귀가 팀에게 분위기 반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왔다. 이날 경기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강정호는 "긴장되는 것도 있고, 설레는 것도 있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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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는 자신의 복귀가 연패 탈출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재활 경기를 마친 강정호는 하루 전 선수단과 함께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했다. 피츠버그 주전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자신의 SNS에 "나의 형제가 돌아왔다"며 강정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돌아온다는 것을 비밀로 유지했었기 때문에 몇몇 선수들은 정말로 놀랐었다"며 합류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강정호는 "다들 반가워 했다. 어떻게 지냈냐, 인디애나폴리스(트리플A 연고지)는 어땠냐 등을 물어봤다"며 선수들과 있었던 대화를 소개했다.
복귀는 반가운 일이지만, 지금 팀 분위기는 이를 즐기고 있을 시간이 없다. 피츠버그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을 스윕당하며 4연패 늪에 빠진 상황. 선두 컵스와의 격차는 7경기로 벌어졌다.
강정호는 "내가 와서 연패를 끊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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