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올 시즌 한화 선발진 구축의 양 축은 에스밀 로저스와 안영명이었다. 로저스가 지난 시즌 중반 영입돼 10경기 6승, 완봉승 3번 등 최고의 임팩트를 보여준 에이스라면 안영명은 중간계투서 선발로 시즌 중 보직을 변경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10승을 달성한 국내 선발의 희망이었다.
김성근 감독도 두 선수가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해야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둘이 모두 포함된 ‘완성형’ 선발진은 또 보류. 빠르게 복귀했던 안영명이 그새 탈이 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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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밀 로저스가 돌아온 날, 안영명(사진)은 어깨 통증으로 다시 재활군에 갔다. 사진=김재현 기자 |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안영명은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느낀 안영명이 벤치에 신호를 보냈고 이어 자진 강판이 됐다. 탈이 난 것이었다. 결국 6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서 말소됐고, 재활군에 합류했다. 빠르게 1군에 합류했던 그는 그보다 더 빠르게 1군에서 사라졌다. 정확한 재활 기간 등은 다음주 병원 검진을 받은 뒤 정해질 예정이다.
안영명이 말소된 날 “100% 상태”라는 로저스는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5일 오후 수원 원정에 합류해 6일부터 1군 선수단과 팀 훈련을 소화했다. 아직 등판 일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지만 예정대로 8일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 선발진은 ‘완성형’으로 가기가 참 어렵다. 이닝 이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로저스가 합류했지만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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