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설욕했다.
클리블랜드는 7일(한국시간) 원정으로 치러진 컨퍼런스 준결승 3차전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21-108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했다. 이들은 1승만 추가하면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한다.
지난 2차전에서 25개의 3점슛을 퍼부었던 클리블랜드는 이날도 외곽에서 앞섰다. 39차례 시도 중 21개를 넣으며 34차례 시도에서 16개 성공에 그친 애틀란타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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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안토니오는 설욕에 성공했다. 사진(美 샌안토니오)=ⓒAFPBBNews = News1 |
애틀란타는 알 호포드가 24득점, 제프 티그가 19득점 1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클리블랜드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이들은 9일 홈에서 시리즈 스윕을 막아야 하는 위치에 몰렸다.
샌안토니오도 원정으로 치러진 3차전 경기에서 100-96으로 승리, 논란의 판정 끝에 패배를 허용한 지난 2차전의 아쉬움을 갚았다.
이날도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가 4쿼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서지 이바카, 러셀 웨스트브룩의 연속 3점슛으로 81-77로 도망가자 샌안토니오는 토니 파커, 카와이 레너드, 라마르커스 알드리지의 연속 득점으로 5분 36초를 남기고 83-83 동점을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4분여를 남기고 케빈 듀란트, 웨스트브룩의 공격이 연속으로 빗나간 틈을 타 알드리지, 레너드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91-85까지 도망갔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다시 듀란트, 웨스트브룩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자 다시 알드리지, 레너드의 득점이 터지며 94-89로 점수를 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의 연속 득점, 그리고 종료 4초전 디욘 웨이터스의 뱅크슛 성공으로 96-98까지 격차를 좁혔다. 파울 작전으로 마지막 승부를 걸었지만, 레너드
샌안토니오는 레너드가 31득점 11리바운드, 알드리지가 24득점, 토니 파커가 19득점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31득점, 듀란트가 26득점, 이바카가 15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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