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한국 무대 데뷔 후 최다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부진했다.
스튜어트는 11일 대전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2피안타 4삼진 3볼넷 6실점(5자책)했다. 그는 4-6으로 뒤지고 있던 6회말 두 번째 투수 최금강과 교체됐다. 12피안타는 스튜어트가 지난해 한국 데뷔 후 최다 기록.
↑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실점을 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1-0으로 앞선 1회말에 자신의 실책을 포함해 3피안타와 1볼넷을 묶어 3실점을 한 스튜어트는 2회말에는 김태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3회말과 4회말에는 각각 주자를 두 명씩 내보내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이겨내면서 무실점으로 넘겼다. 타자들이 1-4로 뒤지던 5회초 3점을 뽑아 균형을 만들면서 스튜어트도 힘을 얻는 듯 했다.
그러나 스튜어트는 곧바로 5회말 시작과 함께
흔들렸고 결국 뼈아픈 역전타를 내줬다. 그는 선두타자 하주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조인성에게 역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2사 뒤 이용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스튜어트의 이날 총 투구 수는 112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69개였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