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할(65·네덜란드) 감독이 2016-17시즌에도 현 소속팀에 잔류할 뜻을 밝혔다. 판할과 맨유의 현 계약은 2017년 6월까지 유효하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14일 판할 감독이 “나는 아마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남는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그럴 거로 생각한다. 구단 경영진도 같은 결론을 내릴 것”이라면서 “맨유는 현재 FA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 대회 정상을 경험한 팀은 많지 않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 |
↑ 판할 맨유 감독이 웨스트햄과의 2015-16 EPL 원정경기 도중 어딘가를 보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맨유는 EPL 최다 우승팀이나 알렉스 퍼거슨(75·스코틀랜드) 감독이 재직한 2012-13시즌을 끝으로 리그 제패가 없다. 2015-16시즌에도 15일 최종전 성적에 따라 가능한 최대 성적은 4위이며 최악으로는 7위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EPL 4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진다. 5위는 유로파리그 본선 48강, 6위는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합류한다.
오는 22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결승으로 15년 만의 정상 등극을 노리는 것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 맨유는 컵 대회 성적도 신통치 않다. 리그컵은 4라운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그러나 판할 감독은 “2016-17시즌을 준비하면서 맨유가 개선할 부분이 아주 많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기동력과 공격의 창조성 정도인데 이는 내가 2015-16시즌을 앞두고도 말했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