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들어간 류현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로버츠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재활 등판을 마치고 돌아 온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방금 얘기를 나눴다"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던지고 나서 느낌이 좋다고 했다. 고무적이다"라며 류현진이 2이닝 투구 뒤에도 부상 재발 없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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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재활 등판에 대해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사진= MK스포츠 DB |
류현진은 하루 전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LA에인절스 산하 구단인 인랜드 엠파이어 식스티식서스를 상대했다. 2이닝 동안 33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85~87마일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예정보다 빨리 아웃을 잡으면서 부족한 투구 수를 불펜에서 추가로 소화했다. 그정도로 투구가 효율적이었다. 가볍게 첫 발을 뗀 그는 6월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 등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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