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KIA의 6연승을 저지하고 팀의 4연승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9회 2루 주자를 잡아낸 견제사를 결정적인 승인으로 꼽았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25승 1무 11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보우덴이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팀 타선은 4회 김재환의 동점 홈런과 5회 김재호의 희생 뜬공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가 가장 큰 위기였다. 마무리 이현승이 김주찬과 대타 황대인에 연속 2루타를 맞아 4-3으로 쫓기게 된 것.
하지만 위기의 순간 2루 대주자 노수광을 잡아낸 양의지의 환상적인 견제사가 나왔다. 주자가 없어진 상황에서 이현승은 브렛 필을 삼진으로 잡고 승리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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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감독이 결정적인 승인으로 9회 견제사를 꼽았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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