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김진수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팀이 3연패에 빠져 있지만 불펜 투수들을 아낀 것에 위안을 삼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18일 고척돔에서 이같이 말했다.
NC는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로 한풀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그러나 NC는 패한 경기에서도 투수들을 많이 내보내진 않았다. 최근 두 경기만 놓고 보면 선발 투수가 내려간 다음에도 많은 투수를 소모하지 않은 NC다. 경기 당 세 명의 투수가 뒤를 맡았다. 임창민(3이닝 49구)을 제외하고는 모두 1이닝에서 1⅓이닝을 소화하게 했다.
특히 민성기, 구창모, 김선규 등 올 시즌 1군 등판을 많이 하지 않았던 투수들이 나서 뒤를 막았다. 특히 이들이 크게 흔들림 없이 버텨주면서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이끌었다.
최근 NC는 에릭 해커와 이태양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선발에 구멍이 생겼다. 배재환과 정수민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지만 긴 이닝을 소화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이 어려운 상황. 그러나 최근 불펜 소모를 최대한 줄이면서 만일의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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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감독이 18일 고척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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