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LG가 신바람 4연승을 기록했다. 이준형의 호투로 의미가 더해졌다.
LG는 18일 수원에서 열린 kt전에서 6-2로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 투타에서 조화로운 활약이 펼쳐지며 초반부터 유리한 흐름을 경기를 이끌었다.
영건 선발 이준형은 5⅓이닝 동안 2실점 역투를 펼치며 약 한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 불펜진도 안정감 있었다. 진해수를 시작으로 신승현, 마무리투수 임정우까지 이어진 계투진이 상대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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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kt를 꺾고 올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4연승을 달리게 된 LG. 올 시즌 최다연승이며 5월 초반 극심했던 부진을 잊게 만드는 분위기 반전이다. 전날 승리와 함께 올 시즌 kt전 4승1패 우위도 점하게 됐다. kt전 2연속 위닝시리즈도 선점했다.
양상문 감독도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경기 후 그는 “채은성이 1회 기분 좋은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고 이준형이 여유 있게 투구를 펼친 것이 승리의 원동력”라고 칭찬했다. 특히 호투한 이준형에 대해
승리투수가 된 이준형 역시 “경기초반 변화구 제구가 좀 불안했는데 속구가 괜찮은 느낌이었다. 자신있게 속구를 던진 것이 좋은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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