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김진수 기자] 넥센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김세현(29)이 데뷔 첫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세현은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6으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1루에서 등판했다. 이날 김세현의 등판은 갑작스러웠다.
넥센은 9회초 시작 전까지 9-2로 크게 앞서 있었으나 투수들이 잇따라 실점하면서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결국 마무리인 김세현이 등장할 수밖에 없었다.
김세현은 지석훈을 공 4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마무리를 맡은 그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10세이브를 달성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는 경기 뒤 “행복한 날이 될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달성해서 얼떨결 하지만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해 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
↑ 김세현이 18일 고척 NC전에서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렸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