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선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면서 상대 팀인 KIA 타이거즈 코칭스태프도 긴박한 시간을 보냈다. 19일 잠실 KIA전 선발로 예고됐던 니퍼트가 가벼운 교통사고로 허리통증을 호소하면서 두산은 진야곱으로 급하게 선발 마운드를 교체했다.
KIA 입장에서는 우완 니퍼트를 상대로 짜놓은 타순을 변경할지 고민에 빠졌다. 진야곱은 좌완 투수다. 김기태 KIA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처음에는 기존에 생각한 타순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갑작스럽게 그런 일이 생겨서 이것저것 생각을 해봤는데 원래 짜놓은 타순 그대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 김기태 KIA 감독이 고심 끝에 다시 타순을 변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선수는 변경 없이 타순만 바뀌었다. 이날 KIA가 최종적으로 제출한 타순은 김호령-오준혁-브렛 필-이범호-김주찬-나지완-서동욱-백용환-
한편, 5연승 후 다시 2연패에 빠진 KIA는 이날 선발 마운드에 ‘에이스’ 양현종을 노려 연패 탈출을 노린다. 양현종은 지난 13일 광주 한화전에서 시즌 8경기 만에 첫 승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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