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신인 투수 정수민이 호투를 펼치면서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NC는 다시 한 번 더 신예급 투수를 투입해 연승을 노린다. 이번에는 배재환이다.
NC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삼성과 홈경기(야구 토토 스페셜 25회차)를 치른다. NC는 20승16패1무로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두산 베어스와는 6경기 차. 시즌 초반이지만 더 이상 벌어지면 선두를 추격하지 쉽지 않다. 하루 전날(19일) 한화 이글스에 패한 삼성은 19승20패로 5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NC는 불과 1.5경기 차다. 탄력만 붙으면 금세 따라 잡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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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투수 배재환이 20일 마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3년차 투수 배재환의 1군 선발 데뷔전이다. 1군 통산 5경기 모두 구원으로만 나섰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77로 준수한 편. 에릭 해커와 이태양이 최근 1군에서 말소되면서 배재환이 선발 기회를 받았다. 프로 입단 후 재활을 거쳐 현재는 몸 상태도 문제 없다. 최고 시속 140km 중반 때 속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에서 3⅔이닝을 던지면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하루 전날 정수민은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를 올렸다. 그 기운을 배재환도 받을까.
▲마운드에 희망 안긴 정인욱, 한 번 더?
정인욱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무려 240일 만의 승리. 현재 안지만, 김건한, 차우찬 등 부상에 시달려 못 나오고 있는 투수들이 대거 있는 가운데 정인욱이 마운드에 희망을 안겼다. 이제는 꾸준함이 요구되는 상황. 정인욱의 올 시즌 첫 NC전 등판이다. 지난 시즌에는 한 경기에 나와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한 바 있다.
▲분위기는 삼성이 우세, 상대 전적은 2승1패
최근 분위기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인 삼성이 조금 더 낫다. 연승은 있었지만 연패는 없었다. 실점은 많았지만 그만큼 방망이도 강했다. 반면 NC는 4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최근 10경기는 4승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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