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지난 3월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을 펼친 이후 국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이세돌 9단은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자전 시상식에 참석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됐다.
이세돌 9단은 이날 경기에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셨지만 알파고와의 대결은 1대4로 패한 것이다. 굉장히 힘든 상황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며 알파고와의 대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결국 많은 분들께서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신 덕분에 (이번 경기에) 우승한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해서 멋진 바둑을 두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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