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 윤규진이 2526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윤규진은 21일 대전 kt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했다. 예상보다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리드 상황을 끌어갔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전 이날 선발로 기용하는 윤규진에 대해 “3~4이닝 던지면서 자기 페이스를 찾게 하려 한다”면서 “캠프 때부터 선발로 활용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고, 투수코치들도 선발로 쓰면 어떠냐고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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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투수 윤규진이 7시즌 만의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1회 선두타자 이대형(안타)에 이어 앤디 마르테(볼넷)를 출루시키면서 1사 1,2루가 됐지만 이후 4,5번타자 이진영-김상현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고비를 넘겼다.
2회 잡아낸 3개의 아웃카운트는 속구 구위가 특히 빛났다. 선두타자 전민수(볼넷)를 출루시킨 뒤 박기혁을 삼진으로 잡아내 한 숨을 돌렸다. 하지만 안타를 맞으며 또 다시 1사 1,2루. 여기서 윤규진은 하준호-이대형을 가볍게 연속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막았다.
3회에는 kt 2~4번타자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세를 높였고, 4회 역시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었다. 4회에는 삼진 하나를 추가해 이날의 6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윤규진은 5회 다시 선두타자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땅볼 유도를 이어가 아웃카운트 3개를 차곡차곡 쌓았다.
5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졌지만 예상을 깨고 6회에도 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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