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김근한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8년여만의 8연승이라는 숫자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자신 있고 이기는 야구를 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두산은 21일 부산 사직 롯데전에서 6-4로 승리했다. 8연승을 달린 단독선두 두산은 시즌 29승 1무 11패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경기 초반 오재원과 닉 에반스의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유희관도 불안한 투구 내용 속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막판 롯데의 거센 추격에 점수 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9회 대타 민병헌의 결정적인 적시타로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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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경기 후 “(유)희관이가 위기를 극복하고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경기를 잘 이끌었다. 경기 초반 (오)재원이와 에반스의 홈런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8연승을 했는데 8연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자신 있는 야구와 이기는 야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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