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클럽하우스 한쪽에 붙은 선발 명단을 보는 김현수(28)의 표정은 이날도 어두웠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23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벅 쇼월터 감독은 이날 마크 트럼보를 지명타자로 돌리고 조이 리카드를 우익수, 놀란 레이몰드를 좌익수에 기용했다. 김현수는 지난 1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이후 7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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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가 7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한편, 같은 팀의 우완 투수 요바니 가야르도는 이날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투구를 지켜 본 쇼월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고무적이었다"며 그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가야르도는 지난 4월 24일 오른 어깨 이두근 건염 증세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 첫 불펜 투구를 소화한 그는 다음주 한 차례 불펜 투구를 더 하거나 바로 시뮬레이션 게임으
쇼월터는 "금요일에 시뮬레이션 게임을 할 수도 있다. 그보다 빠르거나, 늦을 수도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가 가능한 빨리 돌아오기를 원한다"며 가야르도의 빠른 회복을 바라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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