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셔널리그 동부와 중부 지구에서 선두를 쫓고 있는 두 팀이 나란히 1위 팀을 잡았다.
메츠는 24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동부 지구 1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시즌 26승 18패를 기록하며 27승 18패의 워싱턴을 반 게임 차로 따라잡았다.
0-1로 뒤진 3회 대거 5득점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커티스 그랜더슨의 사구, 후안 라가레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데이빗 라이트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리며 순식간에 3-1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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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스페데스는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선발 바르톨로 콜론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거뒀다.
중부 지구 3위 세인트루이스는 같은 날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같은 지구 1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터진 랜달 그리척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시즌 24승 21패를 기록하며 29승 14패를 기록한 컵스에 6게임 차로 접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가 피안타 3개, 사구 1개를 기록하며 2실점, 1-2로 끌려갔다. 5회에는 앤소니 리조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1-3이 됐다. 7회 맷 아담스의 2점 홈런 하나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고, 9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웨인라이트는 6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7회초를 퍼펙트로 막으며 팀이 동점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케빈 지그리스트, 트레버 로젠탈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로젠탈은 9회 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사 1, 3루에 몰렸지만, 리조의 타구가 3루수 맷 카펜터 정면으로 가면서 병살타로 연결돼 고비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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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는 랜달 그리척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 24일 메이저리그 결과
콜로라도 3-6 피츠버그(승: 윌프레도 보스칸, 패: 조던 라일스, 세: 마크 멜란슨)
클리블랜드 6-7 화이트삭스(DH 1차전, 승: 맷 레이토스, 패: 마이크 클레빙어, 세: 데이빗 로버트슨)
클리블랜드 5-1 화이트삭스(DH 2차전, 승: 코디 앤더슨, 패: 에릭 존슨)
메츠 7-1 워싱턴(승: 바르톨로 콜론, 패: 지오 곤잘레스)
필라델피아 4-5 디트로이트(승: 저스틴 윌슨, 패: 콜톤 머레이, 세: 프란시스코
탬파베이 6-7 마이애미(승: 데이빗 펠프스, 패: 에라스모 라미레즈, 세: A.J. 라모스)
에인절스 2-0 텍사스(승: 닉 트로피아노, 패: 데릭 홀랜드, 세: 조 스미스)
컵스 3-4 세인트루이스(승: 트레버 로젠탈, 패: 아담 워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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