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지구 라이벌인 시카고 컵스의 중심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처리했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인 3번 벤 조브리스트에게 151㎞짜리 직구만 3개를 연이어 던져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두번째 타자인 4번 앤서니 리조는 3루수 땅볼로 잡았다. 5번 호르헤 솔레어에게는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으로 루킹
지난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어 이틀 만에 등판해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19에서 1.14까지 떨어뜨렸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랜달 그리척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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