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고비 때마다 실책을 기록한 신시내티 레즈를 넘고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번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다저스는 24승 23패를 기록,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신시내티는 15승 31패.
고비 때마다 상대 수비가 도왔다. 첫 장면은 4회. 작 피더슨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든 1사 2루, 피더슨이 3루 도루를 감행했다. 타이밍이 약간 늦었지만, 신시내티 포수 터커 반하트의 송구가 3루수 글러브를 한참 벗어났다. 덕분에 피더슨은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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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엘 푸이그가 6회 신시내티 내야의 수비 실책을 틈타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우익수 앞 떨어지는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1, 2루. 대타 하위 켄드릭이 밀어 친 타구가 1루수 조이 보토에게 갔지만, 보토가 이 공을 놓쳤다. 그사이 2루 주자 푸이그가 홈까지 달렸고, 2루수 브랜든 필립스가 홈에 송구했지만 간발의 차로 푸이그가 이겼다.
다저스가 낸 5득점 중 2점이 비자책으로 인정됐을 정도로, 이날 신시내티의 수비는 아쉬웠다.
다저스는 앞선 1회 체이스 어틀리,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신시내티는 4회 제이 브루스의 1루 베이스 맞고 튀는 2루타와 아담 듀발의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단 한 명도 득점권에 나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8회말 공격에서 격차를 더 벌렸다.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A. J. 모리스를 상대로 2사 이후 볼넷 3개를 연속으로 고른 뒤 저스틴 터너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더하며 신인 투수에게 빅리그의 무서움을 가르쳤다. 여기에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바뀐 투수 조시 스미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점수를 추가했다.
다저스 선발 마이크 볼싱어는 5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신시내티의 다니엘 라이트는 5 1/3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한편, 신시내티 1루수 보토는 7회말 수비 도중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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